「스폿펀드」투자유망 새 상품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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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10여개 수익 연20% 넘어>
스폿펀드가 새로운 투자유망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스폿펀드상품이 도입된 뒤 지금까지 3개 투신사에 59개펀드(총 3천1백70억원 어치)가 설정됐다.
스폿펀드는 투자기간은 최고 2년까지이나 수익률이 1년 이내에는 20%가 넘으면, 1∼2년 사이에는 35%가 넘으면 곧바로 결산, 원리금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속전속결이 매력이다.
특히 올 들어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10여개 펀드가 수익률 20%를 넘어 결산을 이미 마쳤다.

<증권제휴카드 개발 잇따라>
증권카드에 신용카드기능을 겸한 제휴카드를 발급하려는 증권회사가 잇따르고있다.
럭키증권은 엘지카드사와 합작으로 제휴카드를 개발, 다음달부터 고객들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고 동서증권도 27일 국민신용카드사와 제휴계약을 맺는 등 10여개사가 이같은 업무를 추진 중이어서 올 하반기 중에는 속속 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증권사 적자점포 크게 줄어>
증권사의 적자점포가 줄고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32개 증권사 6백75개 지점 가운데 92회계 년도에 적자를 낸 점포는 26개(3.9%)로 91회계연도의 1백27개(19.5%)보다 크게 줄었다. 이는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데다 독립채산제를 잇따라 채택하고 있기 때문으로 일부에서는 독립채산제가 무리한 약정경쟁을 낳는 요인이 되고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민병관·홍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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