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총선일자 일방적 발표”/남아공 유혈충돌 확산

【뉴카슬·요하네스버그 AP·로이터·UPI=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해방기구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다민족 정치협상에 의한 최초의 민주적 총선일자를 이달말까지 일방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넬슨 만델라 ANC의장이 23일 밝혔다. 만델라의장은 이날 주요 소요지구인 나탈주의 한 탄광촌을 방문,3천여군중앞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우리는 내년 4월 이전 총선을 목표로 정확한 날짜를 확정,이달말까지 발표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요하네스버그 근교 토코자지역에서 흑인 적대세력간에 유혈충돌이 발생,적어도 15명이 숨지고 61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