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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이 재생 조형관 지하 전시실에서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재생 조형관 전시실에서 「리사이클링 전」과 함께 열리는 백남준 비디오 아트 쇼는 못쓰는 TV모니터들을 사용해 거북선·한산도·수족관 등의 개념을 지칭하는 비디오 아트가 선보인다.
또 한국의 역사와 고유의 미를 설명하는 TV수상기들을 조합해 만든 로봇 4대가 마련된다.
백남준의 작품은 대량 소비 사회에서 막대하게 쏟아지는 쓰레기와 산업 폐기물들을 소재로 해 복잡한 생산·소비 구조를 상징하고 이를 재생할 수 있다는 인간의 노력과 발명을 재현해 낸다는 개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설명된다. 이와 함께 스위스의 작가 샤를르 모르강은 자연-생산-소비-재생의 순환 구조를 한눈에 설명해주는 『리사이클리엄』이란 설치 미술을 출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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