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공사 등 공기업 3곳 연내 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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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한국지역난방공사.한전KPS.기은캐피탈 등 3개 공기업이 연내 상장된다.

정부는 30일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들 3개 공기업을 연내 증시에 상장하기로 하고, 공모비율(20% 이상)과 공모방식(구주매출 또는 신주모집)은 사별로 결정하도록 했다.

정부 추정 결과 이들 3개사 지분 20%가량을 전액 공모(공모가 난방공사 3만8930원, 한전KPS 1만8960원, 기은캐피탈 1만8480원으로 가정)할 경우 시가총액은 9200억원, 신규 시장 공급 물량은 약 1842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회사별로 상장에 필요한 절차를 마치면 한전KPS는 11월 중, 난방공사는 12월 말, 기은캐피탈은 내년 1월 중 각각 주식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경부 최훈 증권제도과장은 "이번에 상장될 3개사는 정부나 모기업이 대주주로서의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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