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 무시무시한 '악상아리' 출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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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5시30분께 강원도 동해시 대진항 동쪽 20마일 해상에서 길이 2m, 무게 100kg정도되는 악상아리가 어선이 쳐 놓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해경은 날카로운 이빨로 사람을 해칠 수 있는 식인상어(청상아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계속되는 폭염으로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서해안에 식인상어 등이 출몰할 수도 있다며 수영객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

한편 상어는 수온이 높아지는 5~6월이면 고등어와 삼치 등 먹이를 따라 연안까지 접근하기 때문에 해수욕장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 분포하는 상어는 약 30여 종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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