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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시민공원 4400만명 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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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한강 시민공원이 서울 시민의 휴식.운동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서울시 한강 시민공원사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이용객은 4천4백1만여명으로 2002년(2천5백43만여명)에 비해 73% 늘었다. 2001년에는 2천만명을 밑돌던 이용객이 2002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2개 한강 공원지구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여의도로 1천4백25만여명이 찾았으며, 다음이 뚝섬(5백24만여명).잠실(4백10만여명).이촌(3백94만여명).난지(3백30만여명) 순이었다.

공원에서 하는 일은 야간 휴식과 운동 및 산책이 3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각종 행사 참석(15%), 아침 운동(5%), 수상시설 이용(4%), 체육시설 이용(2%)의 순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 5일제를 시행하는 직장이 늘어난 덕분에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이용객 증가 추세에 맞춰 올해 중 양화지구 수상스키 선착장과 잠실지구 일광욕장 등 30개 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2006년까지 6백30억원을 들여 각종 레저.문화시설 1백61개를 새로 만들거나 정비할 예정이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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