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6시간 이상 수면" 38%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약 100일을 앞둔 고3 수험생 85%(1,080명)가 "아직도 시간은 충분하다"고 답변했다. '막판 뒤집기'를 기대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수험생은 14.2%(180명)에 불과했다.

고등부 온라인 교육사이트 1318하이(대표 안성용, www.1318hi.com)가 고3 수험생 1,26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일일 평균 수면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약 38%(480명)가 6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한다고 답했다. 6시간 미만, 5시간 미만이라는 응답자도 각각 27.6%(348명), 25.7%(324명)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4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한다는 응답자도 8.5%(108명)를 차지했다.

한편 ‘학습시간을 늘리기 위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수면시간을 평소보다 줄일 생각입니까’라는 질문에는 60.9%(768명)가 ‘그렇다’라고 답해 수능시험이 다가옴에 따라 불안해지는 심리를 방증했다.

합격을 위한 '눈치 작전'도 여전했다. 지원할 대학 및 학과는 47.6%(600명)가 정했다고 답변했으나, 희망 대학 및 학과는 있지만 수능결과에 따라 변경하겠다는 응답자도 44.7%(564명)였다. 수능결과가 발표된 후 결정하겠다는 응답자는 7.6%(96명)였다.

높은 실업률을 수험생들도 체감하고 있었다. 대학 및 학과선택의 기준이 '취업률'이라는 답변이 40%(504명). 그 뒤로 '학교 인지도'(39%, 492명)도 꼽았다.

여름방학을 활용한 성적향상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시간 활용이 용이한 온라인 강좌 수강이 67.6%(852명)로 절대적이었으며, 오프라인 학원수강 14.2%(180명), 학습지 등을 활용한 자기주도형 학습 7.6%(96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조인스닷컴 도형주 기자 (lemonde@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