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대회 선수단 결단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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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제1회 동아시아대회(5월9∼18일·상해)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이 26일 오전10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결단식을 갖고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체육계 인사·선수 가족 등 4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결단식에서 김운룡(김운룡) 대한체육회장은 김상겸(김상겸·체육회부회장)단장에게 단기를 주며 선전을 당부했다.
사실상 아시아 스포츠를 주도하는 힌국을 비롯, 중국·일본·북한등 4개국이 주축이 된 극동아시아 국가들의 단결과 친목 도모를 위해 창설된 이번 대회는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을 불과 1년 앞두고 있어전초전 성격을 띄고 있다.
이번 대회는 또 육상·수영·축구·농구·체조·유도등 12개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으로 정구가 펼쳐지는데 아시아권 9개국 참가가 확정적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13개 전종목에 총 2백43명(임원41·선수 2백2)의 선수단을 파견하는데 양궁·레슬링·핸드볼·하키 등 한국의 메달유망종목이 다수 빠져 있고 축구·복싱 등 일부 종목에서는 월드컵대회·세계선수권대회가 겹쳐 대표 2진이 출전하기 때문에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다.
선수단 1진(1백98명)은 5월5일, 육상을 비롯한 2진은 8일 현지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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