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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미래 한밭잔치 '93대전엑스포(4)미리가 본 주제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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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지구관>
용암덩어리였던 지구가 생명체의 생존에 가장 적당한 공간이 되기까지는 무려 40억년이 걸렸다. 그러나 오늘날의 지구는 불과 몇십년 사이에 각종 환경오염과 개발로 극심히 파괴되고 있다. 이 자연환경을 보호, 후손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답게 남겨줄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위해 쌍룡이 건설중이다. 1천7백평의 대지에 연건평 1천2백50평으로 지하1층·지상3층·높이 30m로 축조되는 이 건물은 수정성의 독특한 기하학적 모양을 갖는다.
이벤트는 비밀의 계곡과 프리쇼인 대자연의 하머니, 메인쇼인 아이맥스영화등.

<비밀의 계곡 이벤트>
▲비밀의 계곡=기암절벽·인공폭포·시냇물·호수·다리등을 갖춘 도심속의 대자연으로 관람객에게 시원한 그늘과 아늑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대자연의 하머니=입장하면 열대에서 한대에 이르는 수풀과 바위가 나타나고 온갖 풀벌레와 새들이 대자연을 노래한다.
어느사이에 대자연의 소리는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음악으로 바뀌고 하늘에는 달이 뜨며 별들이 반짝인다. 이 때 관람객들을 경이로운 동물의 세계로 안내할 두 마리의 학이 오색찬란한 폭포 속에서 날아오른다.
다시 폭포가 멈춰 스크린이 나타나고 「지구의 삶을 공유하는 인간과 동물」이라는 주제의 영상으로 바뀐다. 영상이 끝나면 다시 초원은 천둥과 폭풍우·번개에 거대한 바위가 부서지듯 열리고 관람객들은 이를 피하듯 아이맥스극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아이맥스 영화=지구의 진화과정과 이에 적응하며 살아온 진귀한 동식물, 그러나 개발을 앞세운 무자비한 환경파괴로 이들은 물론 인류 스스로 멸망해 가는 모습을 담았다.

<자원활용관>
석유·석탄등 화석에너지의 유한성과 효율적인 에너지 수급, 다양한 에너지의 개발을 보여줄 목적으로 상공자원부가 마련중이다. 건물은 에너지절약의 최적형태인 구형을 기본으로 최상층부에는 직경 11m의 거대한 태양전지가 설치된다. 전시관 내부는 에너지를 주제로 한 다섯개의 방이 마련되며 건물바깥에는 각종 발전방법, 태양의 힘과 아름다운 모습들이 전시된다.

<인류멸망 모습 상영>
▲옥내전시=제1실은 「에너지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대형모니터를 이용해 화산폭발과 마그마분출·천둥·번개·바람등 자연에너지의 근원을 설명하고 있다..
2실은 모닥불에서 원자로까지의 에너지개발 역사를, 3실은 화석연료에 의한 대기오염등 환경파괴, 4실은 각종 에너지 절약 방안등을 제시한다.
▲옥외전시=물·바람의 언덕·석재동산으로 구성된다. 물과 바람의 언덕에서는 풍차와 저낙차소수력발전에서 나오는 전력으로 작동되는 입술분수, 조명과 음악으로 분위기를 돋우는 안개분수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석재동산에서는 국내의 다양한 석재자원과 이를 이용한 조형물이 소개되고 부지내 곳곳에 각종 폐기물을 이용한 자원재활용방안이 제시된다.

<소재관>
생활의 밑바탕이 되는 첨단소재기술발전의 과거·현재·미래를 통해 인간의 향상심과 탐구심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취지로 포항제철이 건설중이다.
철의 제국답게 높이 30m의 철골로 축조되는 소재관은 이중나선형의 현란한 현수구조가 특징으로 환상적인 신소재의 세계를 보여준다.
▲프리쇼=가로9m·세로2m의 18면 멀티비전을 통해 소재의 세계를 영상으로 연출한다.
관람객들에게 3차원의 입체안경을 배포하고 소재관에 대한 전반적인 오리엔테이션을 해준다.
▲메인쇼=우리나라의 전통적 동물인 호랑이가 주인공이 돼 철과 음의 세계를 여행한다.
교통수단은 첨단소재로 제작돼 우주는 물론 해저까지 잠수할 수 있는 우주왕복선. 관람객들은 입체안경을 착용해 자신들이 미래도시에 착륙했다가 이륙, 다시 해저도시를 일주한 뒤 수면위로 떠오르는 착각에 사로잡힌다.

<인간과 과학관>
오늘날의 첨단과학과 시공을 초월할 미래과학은 인류의 꿈에 의한 끝없는 창조정신과 도전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대우그룹은 인간의 바로 이 꿈을 통해서 실현될 수 있는 미래의 인간과 과학세계를 투시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기 위해 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 건물에서 관람객들은 자연을 구성하는 생명체들의 아름다움과 과학의 발전으로 이룰 수 있는 인간과 과학의 신비스러운 조화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탐구·향상심의 극치>
▲프리쇼=1백인치(2.54m)나 되는 대형 컴퓨터그래픽 스크린을 통해 「생명체」를 주제로 지구생물들의 미와 생존경쟁, 인류의 탄생과 첨단산업의 창조활동등이 조명된다. 아무리 아름다운 대자연 속이라도 생명체들은 생존을 위해 목숨건 싸움을 벌이며 독특한 방법으로 환경에 적응한다는 내용으로 관람객들은 이들의 처절한 투쟁을 통해 끈질긴 삶의 본질을 느끼게 될 것이다.
▲메인쇼=인간의 두뇌 속을 첨단과학 기술과 연계시킨 입체영상으로 장래 뇌파의 움직임까지 투시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내용은 창조적인 한 여성의 꿈과 상상에 의해 펼쳐지는 미래의 인간생활과 추억등이 아이맥스의 대형 입체스크린을 통해 실현된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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