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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코리아 카든 사장 "중국화물 처리 유리해 인천 선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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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한국은 동북아 중심에 있기에 급증하는 중국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데 유리하다."

페덱스 코리아 데이비스 카든(47)사장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허브로 사용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페덱스 코리아는 이를 위해 인천공항에 취항하던 MD11 기종 외에 에어버스 310을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 이로써 한국에서의 수송능력은 54%나 늘었다.

카든 사장은 "아시아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이기에 페덱스의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특히 페덱스 코리아의 성장률은 경쟁사들에 비해 두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번 증편으로 페덱스 코리아는 한국에 진출한 국제 항공특송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의 영업능력을 갖추게 됐다. 그는 "현재 인천공항에서 페덱스의 하루 물동량 처리능력은 1백t 정도"라고 덧붙였다.

페덱스는 인천공항에 3천여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에 12개 사무소와 24개의 발송지점을 두고 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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