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소재 소품으로 집 안에 리조트를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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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 30면

넓은 잔디밭에 원목 탁자를 놓고 여름을 만끽하고 싶지만 마당은커녕 베란다도 쉽잖은 도시의 아파트 생활. 거실이나 베란다에 놓아봄 직한 키 낮은 목제 테이블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에 제격이다. 커피 테이블로 나왔지만 의자로도 사이드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다. 6㎝ 두께의 두툼한 테이블 상판이 시골 마당 나무탁자의 추억까지 되살리게 한다.

모던하우스의 ‘내추럴 테이블 매트’는 종이 끈을 성글게 엮어 마치 손뜨개 레이스처럼 만든 테이블 매트다. 까슬까슬한 촉감이 닿는 손길까지 시원하게 한다. 물에도 강한 폴리프로필렌 소재로 만든 제품도 있다. 그린과 오렌지 두 가지 색을 꼬아 가장자리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조각보를 이은 듯한 쿠션으로 소파에 포인트를 줘도 좋다. 가로로 하나 더 두른 띠가 정갈함을 더한다. 지오데코의 방석 쿠션은 스트라이프 원단이 마치 여러 가지 원단을 이어 만든 듯한 느낌을 준다.

최근 각종 가구재로 각광받는 라탄(갈대로 짠 듯한 느낌을 주는 섬유) 조명으로 동남아 리조트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우주선을 닮은 키 낮은 테이블 조명은 바닥에 내려놓아 스타일링하면 더 트렌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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