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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혁·류진씨 육사 발전기금 기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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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육군사관학교 첫 번째 졸업 기수인 정래혁(81·(左)) 전 국방장관과 아들이 육사 발전기금을 내놓았다.

육사에 따르면 정 전 장관과 아들 정채하(육사26기) 예비역 소장은 이달 초 육사를 방문해 학교 발전기금으로 써 달라며 1100만원을 기탁했다.

정 전 장관은 “생도들이 보다 훌륭한 환경에서 교육받길 희망한다”면서 1000만원을 약정한 발전기금 증서를 학교에 전달했다. 정 예비역 소장도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100만원의 기금을 출연했다.

정 전 장관은 육사가 교명을 ‘조선경비사관학교’에서 ‘육군사관학교’로 개명한 뒤 첫 번째 졸업 기수인 7기(특별반)로 1948년 임관했다. 그는 6·25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며 전역 후에는 국방장관, 국회의원, 국회의장을 지냈다.

한편 방위산업체인 풍산의 류진(右) 회장도 육사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탁했다. 2005년에도 5억원을 출연한 바 있는 류 회장은 “사관생도들이 장차 군의 지휘관으로서, 그리고 사회의 지도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현재의 수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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