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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4번째 행성 화성] 평균 지름 지구 절반…大氣 존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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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화성은 지구 바로 바깥편을 공전하는 태양계의 네번째 행성이다. 평균지름이 지구의 절반 정도(6천7백87km)로 작다. 이 별의 하루는 24.5시간이며 1년은 약 6백87일이다. 포보스와 데이모스라는 이름의 작은 위성 두 개가 주위를 돈다.

화성엔 지구처럼 대기도 있고, 자전축도 기울어져 있어 계절이 존재한다. 희박한 대기의 대부분은 이산화탄소(95.3%)고 질소와 아르곤이 일부 있다. 물이 수증기 상태로 대기 중에 존재했던 흔적도 있다. 과학자들이 화성에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표면의 평균온도는 섭씨 영하 23도다.

태양과의 평균거리는 2억2천8백만km로 태양과 지구 사이의 약 1.5배지만 공전궤도가 타원형이어서 지구나 태양과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한다. 올해는 화성과 지구가 7만3천년 만에 가장 근접한다. 이 때문에 우주과학자들이 화성 탐사선의 착륙 소식에 어느해보다 들떠 있다.

화성과 지구가 가까울수록 탐사선을 화성으로 보내는 데 드는 시간과 돈을 줄일 수 있으며 탐사선에서 지구로 화상 등 연구결과를 전송하는 시간도 줄어든다.

채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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