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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테니스협 육성기금 유용 말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러시아 테니스협회가 선수들이 기증한 돈을 유용해 말썽을 빚고 있다.
ATP (남자프로테니스협회)투어인 로테르담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세계랭킹 20위 알렉산더 볼코프(러시아)는 27일 자신과 동료인 안드레이 체르카소프·안드레이 올호프스키가 지난해 9월 주니어 테니스 육성을 조건으로 러시아 테니스협회에 2만달러를 기증했으나 회장을 비롯한 협회 간부들이 이중 일부를 유용했다고 밝혔다.
볼코프에 따르면 러시아 테니스계는 기금이나 외부지원이 전혀 없어 자체적인 테니스 보급 및 선수 육성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투자에 대한 회수전망이 확실치 않아 아무도 테니스시설물에 투자하려 하지 않고 있다는 것.
【 로테르담(네덜란드)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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