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의 의사선택이 까다로와지고 있다.
의사들을 평가한 전문자료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그 자료를 기준으로 병원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사람들은 어떤 의사를 선호할까?
그것은 바로 전문성을 지닌 '특정분야의 시술을 가장 많이 한 의사'다.
카이저 그룹에서 2004년 미국내 성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가 '특정분야의 시술을 가장 많이 한 의사'라고 응답해 1위를 차지했다. 설문조사는 복수응답이 가능했다.
2위로는 65%의 사람들이 응답한 '학회가입여부'였으며 이 역시 특정분야에서 충분한 실습과 훈련을 거쳤느냐를 눈여겨 본다는 것이다.
의사의 장점을 본다는 1 2위와는 달리 3위에는 64%의 사람들이 '의료사고 진료태만' 등 부정적인 요소를 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4위에는 과반수가 넘는 52%의 사람들이 '환자들과의 충분한 대화'를 의사선택의 중요한 한 요인으로 선택했다.
이와 반면 '유명의대 출신'이라고 답한 사람은 37%에 그쳤으며 '특정병원으로 보낼 수 있는 특권'이라고 답한 사람도 35%에 불과해 의사 선택시 '백그라운드'보다 '실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승우 미주중앙일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