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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프로펠러에 부딪쳐/국교생 등 2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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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광주=천창환기자】 19일 오후 2시45분쯤 전남 곡성군 옥동면 이문리 하천뚝에서 고공낙하 훈련중이던 육군 제203항공대 소속 UH­1H 헬리콥터(조종사 강병원준위) 프로펠러에 주민 김진완씨(47·곡성군 옥과면 무창리)·김정현군(11·겸면국교 3면) 등 2명이 머리를 맞아 그자리에서 숨지고 김군의 어머니 홍경순씨(34·곡성군 겸면 현정리)가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공수부대 장병들의 고공낙하 훈련을 위해 동원된 헬기가 논바닥에 착륙했다 이륙하면서 5m 높이 제방에서 구경하던 주민 1백여명쪽으로 급선회하는 바람에 김씨 등이 주프로펠러에 머리를 부딪쳐 일어났다. 사고현장 주변에선 지난 1일부터 군인 30여명이 고공낙하 훈련을 해왔으며 사고당시 헬기에는 조종사 강준위와 부조종사 등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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