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자체사정 강화/부장검사이상 간부 비리도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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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검찰은 18일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고 공직 비리 등 본격적인 사회비리 척결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자체 사정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대검감찰부를 중심으로 자체감사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이미 접수된 고소·고발·진정과 외부기관의 자료를 참고,검사 및 일반직 직원전원에 대한 비리조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검찰의 이번 자체사정활동에는 지금까지 평검사·일반직 직원이 주대상이던 것과는 달리 부장검사급 이상 간부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감찰활동 방법도 직무와 관련된 비리 외에 정치권이나 특정기업과 유착된 검사 등도 품위 손상케이스로 단속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검찰은 비리가 포착된 사람중 사안이 중할 경우에는 형사처벌할 방침이며 가벼운 사안일 경우엔 자체징계하거나 인사에 반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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