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사용 갈수록 줄어든다/자기앞수표 등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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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작년 화폐발행액 7.7% 증가 그쳐
현금사용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민간부분과 은행이 갖고있는 현금을 의미하는 화폐발행액이 92년말 현재 9조8천77억원(잔액기준)으로 91년말에 비해 7.7%(7천54억원) 늘어났다.
화폐발행액 증가율은 지난 89년 20.7%에서 90년 21.1%로 높아졌다가 91년에는 10.6%로 낮아져 둔화세로 돌아선뒤 지난해에는 그 둔화속도가 빨라졌다.
이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낮아져 화폐수요가 줄어들었던데다 현금을 대체하는 결제수단인 신용카드와 자기앞수표의 이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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