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선수촌|「계유 대 도약」힘찬 기지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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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한국 엘리트스포츠의 요람 태릉선수촌이 새해를 맞아 흩어졌던 대표선수들이 속속 입촌 하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연말과 신년휴가동안 썰렁했던 태릉선수촌은 휴가를 마친 대표선수들이 10일 저녁 일제히 입촌, 11일부터 훈련에 돌입하면서 활기가 넘치고 있다.
이번에 입 촌한 대표선수들은 육상·복싱·역도 등 16개 종목의 4백50명. 월드컵 지역예선(5월·레바논)을 위해 삼척에서 훈련에 들어간 축구와 야구·요트 등 촌외 훈련 등을 합해7백72명의 선수들이 이날부터 2백30일간의 강 훈에 돌입한 셈이다.
또 현재 겨울 시리즈를 벌이고 있는 농구와 배구 및 핸드볼·볼링·탁구·테니스 등 일부종목도 각 경기단체의 일정조정이 끝나는 대로 곧 선수촌에 합류, 임원을 포함해 전체 9백여 명의 선수단이 촌 내 외에서 합숙 훈련을 받게 된다.
대표선수들은 이날 오전10시 선수촌 승리 관에서 열린 훈련개시 식에 참가,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대표선수들은 올해 17개 종목에 걸쳐 펼쳐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비롯, 2월의 겨울 유니버시아드(폴란드)와 5월의 동아시안게임(상해), 7월의 여름유니버시아드(미국) 등에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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