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위적 재벌해체엔 반대”/전경련회장단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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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공금리 인하위한 가시적 정책필요
전국경제인연합회 유창순회장은 『재벌의 해체는 쉬운 것도 아니고 인위적으로 해체할 경우 많은 부작용이 뒤따를 것』이라며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재벌해체론에 대해 전경련의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 회장은 또 재무부와 한국은행간의 금리논쟁에 대해 『공금리 인하는 장기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이므로 중앙은행은 시급하게 금리인하를 위한 가시적인 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5일 최창락상근부회장,최태섭한국유리명예회장,최종환삼환그룹회장,조석래효성그룹회장,장치혁고합그룹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새해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차기정부는 선거기간동안 제시한 공약들에 대해 우선 순위를 정해 시행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시키고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 ▲기업에 대한 규제완화와 제도개혁 ▲주인있는 은행이 되도록 할 것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유 회장은 또 『오는 2월 구성될 차기 전경련회장단은 관례대로 재계중진들의 추대형식으로 이뤄지며 현재 재계원로들 사이에 차기회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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