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2% “망년회 줄일생각”/교보 5백40명 설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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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회비는 3만원내
불경기와 과소비를 자제하는 사회분위기에 따라 직장인의 절반이 올연말 망년회 수를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교육보험이 서울시내 직장인 5백40명을 대상으로 「망년회 및 연말연시 소비행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데 따르면 52%가 올해 망년회 참석을 지난해보다 줄이겠다고 응답했고 지난해보다 늘릴 예정이란 응답은 23%에 그쳤다.
또 이들이 선호하는 망년회 장소는 조용한 분위기의 일반식당(38%),약식 뷔페(28%),망년회 회원집(17%) 등으로 나타나 호텔연회장 등 지나치게 사치스러운 곳은 꺼리고 있었다. 직장인들이 참석하고 싶어하는 망년회는 고등학교 및 대학동창모임이 62%로 가장 많았으며 참석하기 싫어하는 망년회는 「무작정 술만 많이 마시는 모임」(45%),「형식적민 모임」(28%),「사치스럽고 회비가 비싼 모임」(14%) 등을 들었다. 망년회 1회 참가비용은 67%가 2만∼3만원으로 잡고 있었고 1만원이하도 15%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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