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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원로작가 회화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17일부터 국립현대미술판70세 이상의 원로작가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그들의 회화세계를 재조명해 보는 「원로작가 회화전」이 17일부터 93년1월31일까지 국립 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김기창·김영기·장발·박영선 화백을 비롯, 70여명의 작가들이 구상과 추상회화의 전영역을 망라하여 한국화 30점, 서양화 99점등 모두 1백29점을 선보인다.
초대받은 작가들은 한국근대미술의 맥을 잇는 한편 한국현대미술의 큰불줄기를 이루면서 독창적인 화풍으로 화단에 뚜렷한 흔적을 남긴 인물들인 만큼 반세기 이상 흘러온 우리 미술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활달하고 힘찬 운필,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색감, 과감한 생략과 변형 등 노년의 원숙함과 높은 격조를 음미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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