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여름리그 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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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여자 프로농구가 이번 시즌부터 여름리그를 없애고 겨울철 단일리그로 치러진다. 또 이번 시즌에 한시적으로 외국인 선수 없이 리그를 치르기로 했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20일 서울시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올해부터 여름리그가 사라지면서 리그 기간은 기존 4라운드에서 7라운드(총 105경기)로 늘어나고 팀당 경기 횟수도 20경기에서 35경기로 증가한다. 2007~2008 리그는 10월 말 시작해 내년 3월 말 끝날 예정이다.

WKBL은 이번이 단일리그 첫 시행인 만큼 2007~2008 리그는 7라운드로 시작한 뒤 다음 리그부터 8라운드로 늘릴 계획이다. 또 4강 플레이오프는 3전2선승제에서 5전3선승제로 변경되고 챔피언결정전은 종전대로 5전3선승제로 진행된다.

외국인 선수 기용 문제와 관련, WKBL은 이번 시즌엔 국내 선수들로만 리그를 치른 뒤 상황을 봐가며 재기용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

강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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