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1시간대 전원주택지|경기 안성군 안성읍 석정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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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내 최대 낙후지역으로 손꼽혀온 안성군 안성읍 석정리 일대 15만평의 구릉지·들판이 3천여가구의 아파트·단독주택이 들어서는 전원주택단지로 변모한다.
91년10월 착공, 94년말 완공을 목표로 택지조성공사가 진행되고있는 안성 석정 택지개발지구는 경기도 최 남부지역에 위치해 경부고속도로 안성톨게이트와8㎞떨어져 있으며 서울과의 거리는 61㎞로 1시간대에 출퇴근이 가능한데다 주변에 녹지대가 펼쳐져 주거환경도 비교적 좋은 편이어서 관심을 끌고있다.
◇사업규모=석정 택지지구의 총면적은 15만3천평. 10∼15층 규모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2천8백15가구, 단독주택 2백60가구가 각각 건립된다.
평형별로는 ▲20평형이상25평 이하가 2천2백6가구 ▲25평형이상 32평형이하가 6백9가구며 ▲단독주택용지는 60∼70평형 2백60가구 ▲연립주택은2∼4층으로 25∼26평형이 주류를 이룬다.
상업용지는 없으며 근린생활시설용지는 13필지 1천9백평이다.
◇분양=전체 가구 중 쌍용·대우가 시공중인 아파트 1천2백60가구에 대한분양이 10월부터 연말까지 실시된다.
나머지 아파트·연립은 93년3월이후 분양할 예정이며 내년3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안성군지역에 1년이상 거주한 세대주들에 대해 우선 분양권을 주고 미달될 경우 서울· 인천·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세대주에게 2순위를,2순위까지 미달될 경우 일반 수요자들에게 입주권이 주어진다.
평당분양가는 1백95만∼2백10만원선. 근린생활시설용지는 현재 수의계약으로 분양 중에 있다. 평당 분양가는 1백90만원선.
◇주거환경·편의시설=단지 앞뒤로는 수십만평의 농경지가 펼쳐져 있고 수복으로 뒤덮인 안성농업전문대학이 단지 중앙에 자리잡고 있어 입지조건이 빼어나다.
또 주변에는 수림으로 조성된 대림동산과 고삼저수지·낚시터 등 10여곳의 유원지가 자리잡고 있으며 북동쪽에는 비봉산(277.8m)북서쪽에는 중모산이 둘러져 있다.
단지내에 유치원·국민학교와 중·고등학교가 신설되고 있고 전문대가 위치해 있으며 중대안성캠퍼스와의 거리는 4㎞.
◇문제점=경부고속도로(평택)에서 안성읍(석정지구)으로 이어지는 38번 국도 확포장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안성·미양공단이 완공되는 93년에는 공단인구유입으로 심한 교통체증이 우려된다.
또 최근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는 편도1차선인 용인∼안성간 392지방도의 경우 확장계획이 없어 주민·공단입주가 본격화될 경우 체증이 극심해질 전망.
단지내에 시장이나 백화점 등 구매시설유치계획이 없어 장을 보기 위해서는 안성재래식 시장을 이용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있다.<정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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