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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5년간 성폭행/41세아버지 영장/이복오빠도 같은 혐의(주사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5일 친딸(14)을 열살때부터 4년6개월동안 성폭행해온 혐의(미성년자 의제강간치상)로 김영구씨(41·오락실경영·서울 도림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보다 1년앞서 아홉살때부터 5년간 여동생을 성폭행한 김씨의 전처 소생 아들 성일씨(22·무직)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88년 7월 중순 부인 김모씨(35)가 집을 비운 사이 당시 D국교 4년생인 딸을 강제로 성폭행한 이래 4년6개월동안 매월 3∼4회씩 상습적으로 추행해왔으며 『엄마에게 얘기하면 모두 죽여버리겠다』며 입막음해왔다.
또 김씨의 전처 소생인 성일씨는 87년 6월 중순 이복여동생이 여름방학중 집에 혼자 있는 틈을 타 폭력을 휘둘러 강제로 성폭행한 것을 비롯,지난해까지 5년간 매월 7∼8회 성폭행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생모 김씨의 신고로 드러났으며 김양은 경찰에서 『아버지와 오빠를 죽이기 위해 지난 1년동안 늘 가슴에 칼을 품고 다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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