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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별장 83채 적발/농지전용·산림훼손/90년이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21곳은 원상복구 명령도 무시/기업회장·병원장·교수도 포함
지방세법상 분리중과세 대상으로 분류된 전국 1천7백64개 별장가운데 건평이 60평 이상이거나 부지가 4백50평이상인 「호화별장」은 61채며 90년이후 농지전용 등 위법사례가 적발된 것은 83채로 밝혀졌다. 21일 내무부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불법행위가 적발된 별장은 경기 74채,제주 3채,강원·충북·충남 각 2채씩으로 불법행위 내용은 ▲농지전용 2만1천2백평 ▲산림훼손 5천9백평 ▲건축면적 위반 9백36평 등이었다.
불법행위가 드러난 이들 별장중 50군데는 위반사항을 원상복구했으며 12군데는 추인허가를 받았으나 나머지 21군데는 불법시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행위가 시정되지 않은 호화별장의 소유주 가운데는 조석래 효성그룹회장·김윤 영동백화점회장·이민주 조선무역대표·이일규 가든호텔사장·도화동 한국벨트사장·원용권 대원화학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또 호화별장은 경기가 48채로 가장 많으며 경북 4채,대전·강원 각 3채,충남 2채,충북 1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별장주 83명 명단
◇경기 고양 ▲조석래(효성그룹회장) ▲이선규(동성제약회장) ▲한광호(한국베링거잉겔하임회장) ▲김윤(영동백화점회장)
◇경기 남양주 ▲정완모(목사) ▲조행자 ▲홍임선 ▲김기택(신태평양건설대표) ▲이만득(삼천리연탄대표) ▲최강용 ▲석종언(상업) ▲이민주(조선무역대표) ▲김형익(덕흥기업대표) ▲전우선(기업인) ▲정몽우(기업인) ▲이현수(기업인) ▲이종대(회사원) ▲황선옥
◇경기 여주 ▲박계순 ▲이정열
◇경기 화성 ▲강수화 ▲문형태(한의원장) ▲이일규(가든호텔사장) ▲신영상호신용금고
◇경기 광주 ▲이세용(계몽사사장) ▲이상은(회사대표) ▲조영숙
◇경기 포천 ▲김순모(사업) ▲김윤태(부동산업) ▲이화영(동양화학사장)
◇경기 가평 ▲김순녀 ▲정홍자 ▲권청수 ▲이창걸 ▲백병주 ▲정몽근 ▲유창수 ▲최상원 ▲조광호 ▲이용만 ▲이해영 ▲서정환 ▲남상윤(건양기업사장) ▲김재일(동국제강고문) ▲윤봉수 ▲박경홍(무역회사사장)
◇경기 양평 ▲조병하(조명기계제조업 대표) ▲황충엽(스타디스트모텔사장) ▲정주강(대한항공부사장) ▲손봉락(건축자재업) ▲황경노(한국금박공업대표) ▲노경하(전 세일실업대표) ▲송헌식(브라더미싱사장) ▲이정영(사업) ▲원용권(대원화학대표이사) ▲고양래(박철웅) ▲신종호(한국농약) ▲백장현(사업) ▲김성수(신창건설전무) ▲주동준(무직) ▲김규(서강대교수) ▲신상태(사업) ▲김경원(상업) ▲표승자(사업)
◇경기 용인 ▲김정길(대호회장) ▲김문식 ▲장희규(수원지관대표) ▲최원석(동아그룹회장) ▲김정환 ▲구본성
◇경기 김포 ▲이순철(농업)
◇강원 명주 ▲이규호(코오롱그룹) ▲김형권(삼풍사장)
◇충북 진천 ▲이기현(삼화공업사 사장) ▲장성일(전 동화은행 전무)
◇충남 연기 ▲유석균(상업)
◇충남 보령 ▲도화동(한국벨트사장)
◇제주 ▲이강신(사업) ▲이미양(무) ▲이강철(사업) ▲전영태(사업) ▲조진호(사업) ▲이영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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