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춘천 '우주수로'에 가로공원 조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1면

걸으면 지압 효과를 볼 수 있는 인도 등을 갖춘 도로가 강원도 춘천에 등장했다.

춘천시 신사우동 우두벌을 동서로 가로질러 여우고개~신매대교(길이 1.84㎞)를 잇는 왕복 4차선의 '우수주로'는 남쪽 인도 양쪽 입구에 문과 벽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걸터앉거나 기댈 수 있도록 돌로 만든 앉음벽 20개와 의자 41개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가로공원으로 24일 준공됐다.

도로엔 시민들이 걷다 쉴 수 있도록 중간 중간에 쉼터 9개를 조성하고, 점토바닥에 자갈 등을 섞어 길이 5m 정도의 지압보도 3개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소나무.단풍나무.옥잠화.맥문동.백리향.비비추 등 각종 나무와 화초 4천3백여점을 심고, 신매대교 옆에 있는 인형극장과 연계해 모든 가로등에 캐릭터 인형을 달았다. 시는 연말까지 쥐.소.호랑이 등 12지 동물상도 설치할 계획이다.

춘천=이찬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