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율산그룹 신선호씨 건설추진/서울종합터미널 보류/수도권정비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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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업무·판매시설 건축규제 이유
지난 79년 도산한 율산그룹이 재기의 발판으로 삼기위해 추진하고 있는 서울종합터미널 건설계획이 수도권정비심의를 받지 못해 다시 보류됐다.
14일 건설부에 따르면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는 지난주 서면결의를 통해 분당신도시 서현역사 복합건물 신축계획과 경기도 포천·양주군내 4개 소규모공단(총 7만2천평) 조성사업 등 4건을 허가하고 서울 종합터미널 건축계획 등 나머지 8건은 심의를 보류했다.
서울종합터미널은 전 율산그룹회장 신선호씨가 신세계백화점 및 호텔신라와 손잡고 추진하는 것으로 서울 강남의 호남선 고속터미널부지 1만8천평에 연면적 4만6천평인 16층짜리 대형건물을 지어 일부만 터미널로 쓰고 나머지는 호텔·백화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이밖에 소비자 보호원신축,한국여성개발원 증축,삼풍백화점 매장확장 등도 함께 심의가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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