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 연구시리즈-양태진 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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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우리나라 국경 및 영토 분야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온 재야사학자 양태진씨(토문회장·국사편찬위 자문위원)가 최근의 연구결과와 자료를 모아 5권으로 펴낸 총서.
고대로부터 백두산정계비건립 이전까지 영토의 변전상황을 역사적·인문지리적으로 논증·개괄한 『한국영토사 연구』, 국경과 변경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를 새로 집약한『한국 국경사 연구』『한국변경사 연구』와 2권의 관련자료집(근세 북방국경관련사료 초록집, 1902년 변계 호적안)으로 구성됐다.
백두산정계비 건립을 당시참여 인사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기술하고 있으며 토문강을 경계로 한 설책에 관해 사실적으로 고증함으로써 정계비의 『동위토문』문구에 대한 해석상 차이를 해소하고 있다.
일제치하 우리 국경과 영토 범주설정의 부당성을 논증하며 압록강·두만강 국경하천 경계관할과 독도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고 부록으로 우리나라 영토관련 문헌목록 2천여건을 관련국별로 수록했다.
광복이후베일에 가려졌던 북한과 중·소간의 국경. 영토관할 문제에 관한 협약문 및 국경침범사건의 사례 외에도 왕조실록·동문휘고·통문관지·증보 문헌비고 등에서 국경 영토관련 사항을 발췌, 수록함으로써 사료정리의 객관화와 정확성을 기했다.
법경출판사간, 각권 3백80∼6백쪽, 5권 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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