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피아니스트 임효선씨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5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1면

세계 3대 피아노 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임효선(26.사진)씨가 5위에 입상했다.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끝난 이 콩쿠르에서는 러시아의 안나 비니스카야가 1위를 차지했다. 임씨는 서울대 음대에 재학 중 미국 커티스 음대로 유학을 떠났으며 현재는 독일 하노버 음대에 재학 중이다. 2003년 이탈리아 비오티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경력이 있다.

12명이 겨룬 결선에는 이미연(25),윤홍천(25)씨 등 모두 3명이 진출했으나 임씨만 입상했다. 차이코프스키, 쇼팽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퀸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바이올린.피아노.작곡.성악 등 4개 부문을 번갈아가며 매해 개최한다. 올해는 피아노 부문이 열렸다.

퀸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레온 플라이셔(1952년),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1956년) 등 세계 최고의 연주자를 배출했다. 한국인 피아니스트로는 백혜선(1991년 4위)씨와 박종화씨(1995년 5위)가 이름을 올렸다.

김호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