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방문수금 불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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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중앙일보 14일자 홍성준씨의「농어촌지역 전기요금 방문수금제도」투고와 관련, 담당직원으로서 해명하고자 한다.
농어촌 방문수금제도는 예부터 이곳 울진군 관내 면지역처럼 은행이 크게 보급되지 않은 지역에 고객봉사를 위하여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지금은 금융기관의 보급이 늘고 있으므로 한전에서도 점차적으로 방문수금제도를 폐지하는 추세에 있다. 이 제도는 한전의 필요에서 라기 보다 지역주민의 편리를 위한 봉사적 측면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연체료는 주택용의 경우엔 없으며, 일반 동력용에는 해당이 되나 사용량통지제라고 하여 수금원은 마을 전체 방문일자를 통보하고 있으니 조금만 신경쓰면 연체료를 부담하는 일이 없고, 혹시 집을 비우게 되더라도 수금원과 전화·구두등으로 상호 약속하면 당일납부가 가능하다.
농어촌 방문수금제도는 어디까지나 은행미보급 지역의 수용가 편의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현재는 금융기관의 보급으로 점차 은행수납제도로 개선해 나가고 있는 중이니 이해해주기 바란다. 그리고 마을 주민 전체가 은행수납제도를 원할 경우 변경도 가능하니 가까운 한전 수금담당부서에 상담해 보기 바란다.
김국진<한전 울진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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