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협상 조속타결” APEC,촉구성명/싱가포르에 사무국 설치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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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4차 각료회의 폐막
【방콕=공동취재단】 아태경제협력(APEC) 제4차 각료회의가 11일 오후 싱가포르에 APEC 사무국을 설치할 것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발표한뒤 이틀간의 회의일정을 마쳤다.
15개 APEC 회원국 각료들은 또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별도의 UR 관련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각국 대표들은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과 「방콕선언」에서 ▲사무총장·사무차장 등을 포함한 사무국의 싱가포르 설치 ▲사무국 설치 첫해인 93년도분 APEC 예산은 2백만달러(한화 16억여원) 이하로 하고 ▲재정분담률은 최고 18%,최저 2.5%(한국 6.25%)로 한다고 밝혔다.
APEC 국가대표들은 UR 관련 별도성명을 발표,▲현재 장외로 나간 UR협상이 제네바에서 신속히 재개될 것과 ▲둔켈 GATT사무총장의 최종협상안을 주요문서(the key document)로 삼을 것 등을 천명했다. APEC의 이같은 입장천명은 연말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UR협상에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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