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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가볼 만한 콘도·가족호텔 | 성묘 후 단란한 여행 즐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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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무더위가 채 가시기전에 성급한 추석이 다가왔다. 전통명절을 맞아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동안 계속되는 연휴기간 중 귀성객들 대부분이 성묘를 떠나고 고향 찾아 친지들과 함께 한가위를 보내게된다. 하지만 실향민들이나 극심한 교통체증을 염려해 앞당겨 성묘를 마친 가정들 중엔 가까운 가족호텔이나 콘도를 찾아 단란한 하루를 즐기는 사람도 많다. 초가을에 접어들어서도 계속된 폭염과 무더위를 피해 안락한 휴양지에서 일상의 피로를 풀고 활력을 되찾겠다는 것.
연휴 중 안락한 휴양지로 첫손에 꼽히는 것은 콘도와 가족호텔. 80년대 이후 각광받고있는 콘도와 가족휴양시설들은 직접 취사가 가능한데다 수영장·식당·헬스클럽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고 대부분 인근에 명소까지 많아 날로 대중화되는 추세. 현재 국내에는 한국콘도·한국국토개발 등 60여 개 업체가 90여 개의 콘도를 보유하고 있고 신축중인 콘도를 합치면 1백20여 개에 이른다. 객실은 1백 실부터 1천5백 실까지 매우 다양하며 크기도 20평형부터 50평형까지 구구 각색이다. 하루사용요금은 25평 기준 8만∼10만원정도.
또 정부지원으로 개발돼 점차 뿌리를 내리고 있는 가족호텔의 경우 경기도 일원과 무주·경주 등지에 산재돼 있는데 규모가 호텔이나 콘도급 이면서도 숙박비가 싸고 쌀과 찬거리만 들고 가면 밥도 지어먹고 가족놀이도 즐길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숙박비는 일반호텔의 절반수준(4인 실 기준 3만6천∼5만6천 원)이며 개별취사 또는 공동취사가 가능하다.
사이비업체들의 횡포를 경계하면서 온 가족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전국의 주요 콘도 및 가족호텔을 소개한다.

<서울근교>
서울근교에는 강화·양평·용인·포천·청평 등지에 주로 위치하고 있다. 양평플라자리조텔(0338 73-4477, 02 729-3827)은 4백 1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부대시설로는 수영장·레스토랑·노래방·극기훈련장·산림욕장·캠프장·조깅코스 등이 있다. 양평파라다이스(0338 73-4477, 02 557-1312)는 1백5실로 실내·외 수영장과 볼링장·당구장·오락실·헬스클럽 등을 갖추고 있다. 양평은 주변에 용문산과 서늘한 계곡도 많아 주말여행지로도 적합하다. 용인플라자리조텔(0335 32-1122, 02 764-6331∼5)은 2백50실을 갖추고있으며 부대시설로는 3백50평 규모의 실내·외 수영장과 극기훈련장·캠프장·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다. 36홀 규모의 플라자컨트리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변관광지로는 자연농원과 민속촌이 있다.
포천베어스타운리조트(0357 32-2534, 02 546-7210)는 테니스장·연수장·낚시터 등이 설치돼있고 지난해 말부터 삼호물산이 운영하는 산정호수가족호텔(0357 34-4061∼5)은 산정호반에 그림 같은 전경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1백76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청평대한콘도(0356 84-5544, 02 7040-114)와 코레스코의 가평가족호텔(0356 84-3324), 강화가족호텔(0349 937-5071∼3)등이 수영장과 사우나·레스토랑·테니스코트 등을 갖추고있다.

<강원도지역>
강원도지역에는 18개소에 5천4백50실의 콘도가 있고 16개소에 5천6백 실 이상을 신축 중에 있어 사실상 전국 콘도미니엄의 반 이상이 밀집돼 있다. 연휴를 맞아 이미 80∼90%이상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는 강원도지역 콘도는 설악산일대와 고성·속초·강릉·대관령이 있는 평창 등지에 널려있다.
속초영랑호반에 있는 설악비치리조트(0392 31-9601)는 16·19·25평형등 세 종류로 1백82개 객실을 갖추고 있고 삼포해변 옆의 삼포콘도(0392 31-3811, 02 559-6000)는 커피숍·한식당·슈퍼마켓·헬스클럽·토산품점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있다. 객실 6백7개를 갖춘 대명 콘도(0392 635-8311, 02 554-2482)는 민속촌·가족농장·볼링장·수영장·어린이놀이터 등이 설치돼 있으며 그레이스콘도(0392 31-9255, 02 564-4761∼9)는 1백50실 규모로 풀과 스카이라운지가 있다. 알프스리조트(0392 681-5030, 02 756-5481∼3)는 목가적인 전경과 스키리조트가 자랑이며 웰컴 콘도(0392 31-8711, 02 587-8811)는 볼링장과 사우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설악한국콘도(0392 34-7661∼3, 02 789-9726)는 국립공원설악산 안에 위치해 있고 설악프라자리조텔(0392 32-7711∼9)은 18·23·36·46평형 등 객실 1천5백62실을 갖춘 동양최대의 콘도로 설악산과 속초시의 중간쯤에 위치해있다. 레스토랑·칵테일라운지·디스코테크·연회장·플라자랜드·테니스코트·롤러스케이트장 등을 갖추고 있고 18홀 규모의 실악프라자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도 즐길 수 있다.
18홀 미니골프장과 실내수영장을 갖고있는 설악삼성콘도(0392 635-5800, 02 716-0830∼1)는 25·26·51·53평형 1백41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훼밀리타운(0392 635-9070, 02 785-1921)은 23·34·46평형 객실 4백70실 규모로 볼링장·당구장·스카이라운지·세미나실·실내수영장 등이 마련돼있다.
설악동해콘도(0392 31-8501, 02 557-1312)는 25평형 객실60실을 갖춘 아담한 콘도. 수영장·테니스장·디스코테크·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다. 23평형 1백53실 규모의 코레스코설악콘도(0392 31-8040∼9, 02 559-6000)는 커피숍·실내수영장·대중사우나·헬스클럽 등을 갖추고 있다.
평창에는 용평리조트콘도(0374 32-5766, 02 561-6252)와 리조트2차 콘도(0374 32-5757, 0 2 561-6252), 조양레저대관령콘도(0374 33-5011, 02 540-5211)등이 있다.

<기타지역>
서울근교와 강원도지역을 제외한 콘도미니엄들은 제주도중문단지, 부산 해운대, 경주 보문단지, 도고온천, 남원, 백암온천 등지에 분산돼있다.
제주도 중문단지의 제주한국콘도(064 32-1711∼5, 02 776-4009)는 25평형 2백16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목욕탕·한식당·양식당·슈퍼마켓·디스코테크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하수를 활용한 사우나가 인기를 끌고있다.
부산에는 해운대한국콘도(051 73-8771, 02 780-3001∼5)와 글로리콘도(051 72-8181∼5, 02 542-6071)가있는데 해운대한국콘도는 25평형 1백98실이고 글로리콘도는 13평형·18평형·28평형 2백44실이다. 해운대한국콘도에는 스카이라운지·커피숍·식당·연회장·오락실 등의 부대시설이 있고 글로리콘도에는 사우나·뷔페식당·연회장 등을 마련하고 있다.
경주에는 보문단지 안에 한국콘도(0561 745-1500)가 토산품 점·미용실·수영장 등을 갖추고있으며 토함산기슭에는 코레스코 경주가족호텔(0561745-6050∼9)과 유황온천지에 있는 도고한국콘도(0418 42-4121)가 각각 온천사우나와 온천 탕을 갖추고있다.
또 온천사우나가 유명한 경북울진의 백암프라자패밀리타운(0565 787-7001)은 2백50실 규모이며 스키리조트와 모험시설이 갖추어져있는 무주리조트가족호텔(0657 324-9000)은 대둔산, 남원한국콘도(0671 32-7400 ) 는 지리산등반과 함께 춘향전 등 옛 유적과 명소들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코스다.

<배유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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