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봉급 3% 인상/내년/추경 예산 3천억 편성도/당정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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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와 민자당은 7일 오후 여의도 맨해턴호텔에서 예산 관련 당정협의를 갖고 내년도 공무원 봉급을 3% 인상키로 최종 확정했다.
당정은 또 재해대책비 등을 충당키 위해 총3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그러나 경부고속전철·영종도 신공항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비와 관련,민자당이 1천억원 이상을 서울 등 대도시 지하철 건설 부문에 전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정부측이 이에 난색을 표명해 합의하지 못했다.
당정은 또 중소기업 보증기금 1천억원 증액,농어촌구조 조정기금 1천5백억원 증액 등 모두 7천억원 규모의 당쪽에서 요구한 중요사업비 편성문제에서 정부측이 재원마련에 어려움을 나타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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