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발레리나 출신 미스 재팬 모리 리요, 미스 유니버스 1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스 코리아 이하늬가 29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4위(3rd runner-up)를 차지했다.

미스 코리아가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수상을 한 것은 역대 두 번째. 1988년 장윤정이 서울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이하늬는 본선 대회에서 "저의 꿈은 선교사업"이라며 "제가 가진 모든 재력과 힘과 파워로 사람들을 돕고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했고 "물론 써도써도 닳지 않는 지갑이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늬는 지난해 미스코리아 진에 뽑혔으며, 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 병창 및 산조' 보유자인 문재숙씨의 딸로 현재 서울대 대학원 국악과에 다니고 있다.

1위는 발레리나 출신인 미스 일본 모리 리요. 미스 재팬이 미스 유니버스대회에서 왕관을 차지한 것은 1959년 코지마 아키코 이후 48년만의 일이다.

모리는 16세 때 일본을 떠난 유학파 발레리나. 3년간 캐나다 퀸테 발레스쿨에서 발레를 배웠고, 온타리오 센터니얼 고교를 졸업했다. 이어 뉴욕 브로드웨이의 댄스스쿨 입학허가를 받아놓은 상태에서 미스재팬 선발대회에 나섰고, 마침내 미스 유니버스 왕관까지 쓰게 됐다.

2위(1st runner-up)는 미스 브라질 나탈리 길마레스, 3위는 미스 베네수엘라 리 호나이티스가 차지했다. 5위에는 미스 USA 레이첼 스미스가 올랐다.

미스 포토제닉은 미스 필리핀 안나 테레사 리카로스, 우정상(Miss Congeniality)은 미스 중국 닝닝 장이 차지했다.

김진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