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 주식 적극 매입/「8·24」대책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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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외국인도 “사자”나서… 개인은 “팔자” 많아
8·24증시대책이후 보험·은행·증권·투신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여 주가오름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외국인들의 주식매입도 이달들어 뚜렷해져 올들어 주식매입총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주가가 소폭 밀렸던 지난 27일과 28일 많이 팔았으며,당국의 증시대책대로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이 매물을 소화해 주가하락을 막았다.
이같은 기관들의 적극적인 「사자」에 따라 개인투자자들도 투자심리가 호전돼 29일부터는 매수세가 되살아났으며 종합주가지수가 29일에 20.65포인트 올라 지수 5백40선에 근접했으며,31일에도 폭등세가 이어져 단숨에 5백60건을 되찾았다.
24일 이후 판 것보다 사들인게 가장 많은 기관은 보험사며,개인투자자들은 24일부터 줄곧 「팔자」 우위를 지켰다. 전체 주식매매거래중 개인들의 「사자」 비중은 85%선인데 「팔자」 비중은 91%선으로 「팔자」가 많은 편이다.
기관들은 24∼29일 2천4백54억원어치를 사고 1천3백77억원어치를 팔아 1천7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투자자들도 이달들어 주식을 많이 샀다. 6,7월만 해도 「팔자」 우위를 보였는데 8월들어 29일까지 7백39억원어치를 사고 5백18억원어치를 팔아 2백19억원의 「사자」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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