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야쿠'는 지방자치단체장을 보좌하는 최상급 직위로서, 시의 경우 부시장에 해당한다.
세키 시장은 "오히라 변호사가 교육.치안.여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야쿠는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럴 경우 오사카시 최초의 여성 조야쿠가 탄생한다.
오히라 변호사는 중학교 1학년 때 전학한 학교에서 '집단 왕따'를 당한 뒤 할복 자살을 기도하면서 비행의 길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야쿠자 두목과 결혼했다 이혼한 뒤 술집 접대부로 일하던 스물두살 때 만난 양아버지의 설득으로 새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그는 2000년 자서전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를 출간했었다.
도쿄=오대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