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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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이번 주 백화점 가는 가을신상품 입 점으로 매장분위기가 바뀐 가운데 모피·피혁의류·스키 등 겨울재고상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사계절판매행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편 최근 뉴코아·그랜드 등 강남지역 백화점에는 오전에만1통에 3백 원씩 파는 고랭지배추를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 인근 음식점에서 대량 구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8월초부터 고객에게 구입 티킷을 나눠주고1인당 2통씩으로 판매량을 제한하는 곳도 있다.
백화점이 생산자와 계약재배를 한 후 직접 운송 판매하는 까닭에 보통 1.5∼2kg배추가 시중가 1천5백∼1천7백 원보다 크게 값이 싼 때문.
각 백화점은 하루 판매 한정량을 정해놓고 있는데 90년부터 시작된 이러한 채소의 염가판매는「싸게 파는 백화점」이라는 대 고객 이미지 구축에 한몫을 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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