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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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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28면

<경찰이 범인애인을 사랑>
○…리처드 드라이퍼스 주연의『스테이크 아웃(Stake Out)』(KBS2TV토요명화·18일 오후8시55분)은 수사 액션물에 로맨스·코미디를 뒤섞은 영화다.
감옥에서 탈출한 살인범을 검거하기 위해 드라이퍼스와 에밀리오 에스테베즈가 말단 경찰로 나와 범인의 애인을 감시하는 내용이다.
감시하는 경찰이 감시당하는 범인의 애인을 사랑하게돼 빚어지는 해프닝과 미묘한 감정들이 스릴을 곁들이며 묘사된다.

<사회와 경박한 여자 풍자>
○…워런 비티가 남자 미용사로 나오는『샴푸(Shampoo)』(KBS1TV명화극장·19일 오후10시)에서 사탕의 노예가 되는 경박한 여자와 사회를 풍자하는 웃음을 엿볼 수가 있다.
워런 비티의 명성대로 이 작품에서도 그는 호색한이고 여자들이 붙어 다닌다.
감독 핼 애시비. 리 그랜트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차지한 작품.75년 작.

<여름 납량특집으로 편성>
○…공포영화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존 부어맨 감독의『엑소시스트2(Exorcist ll)』(MBC-TV주말의 명화·18일 오후10시30분)는 여름 납량특집으로 편성된 작품.
리처드 버튼의 차가운 연기와 더불어 보는 이를 사로잡는 공포와 서스펜스가 대단하다. 악령에 사로잡힌 한 소녀의 영혼을 구해내려는 신부의 투쟁이 줄거리다.
린다 블레어, 루이스 플레처 등도 출연.77년 작.

<여자사진 몰래 찍어 소개>
○…『어둠 속의 추적(Love and Murder)』(SBS-TV일요명화·19일 낮12시10분)은 모르는 여자들의 사진을 몰래 찍어 남자들에게 소개해주는 비열한 뚜쟁이가 살인사건에 말려들게 된다는 내용의 추리오락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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