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내 내전종식 노력”/유고총리/유럽안보회의에 축출재고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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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헬싱키 AP=연합】 유럽안보협력회의(CSCE)로부터 축출위기에 처해 있는 신유고슬라비아연방은 6일 앞으로 1백일 안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을 중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CSCE가 유고를 축출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밀란 파니치 유고 신임총리는 CSCE에 보낸 서한에서 『정책방향과 정책실행결과를 입증하는데 필요한,전통적으로 허용됐던 1백일간의 관용을 요청한다』고 말하고 『나의 첫번째 목표는 보스니아 내전을 중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파니치총리의 이같은 요청은 유고가 최근 밝힌 것 가운데 가장 타협적인 것이다.
그러나 CSCE에 파견된 존 콘블룸 미 대표단 단장은 『우리는 1백일간이나 기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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