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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광주 경제] 제조업 기반 약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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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광주는 서비스 산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고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다.

지역경제인들은 ▶지역발전 선도 산업의 부재▶산업활성화의 기반인 교통.물류.사회간접자본.연구기술인력 등 각종 인프라의 부족 때문에 지역경제가 정체된다고 보고 있다.

그 밑바탕에는 '호남 푸대접론'이 자리잡고 있다. 즉 지금의 격차가▶산업화 과정에서 수도권.영남 중심으로 불균형 성장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청년실업 전국 최고

"DJ(김대중)정부 때도 덕본 게 없다"는 입장이다. 광주상공회의소 이정욱 사무국장은 "역내 유일한 대기업 본사가 금호타이어 하나뿐일 정도로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다"며 "시(市)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광(光)산업.부품소재산업 등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광주지역 청년실업률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어음부도율도 2001년 이후 줄곧 전국부도율을 웃돌고 있다. 그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2002년 4분기 이후 100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도청이전에 더 꼬여

2005년 5월 예정인 전남도청 이전도 광주경제를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인다.

도청이 옮겨가면 인구가 2만6천여명 줄어들고, 지역 내 생산액도 2천6백억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다양한 도심 공동화 방지대책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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