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O법 통과 우려/일 총리에 공개 서한/한국기독교 교회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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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일본이 최근 PKO(유엔평화유지활동)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움직임과 관련,성명을 내고 『이는 평화유지활동이라는 미명하에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음흉한 정치전략』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성명서는 『과거 일본군국주의의 침략전쟁이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민중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었는지는 재론할 필요조차 없다』며 『PKO 법안은 결론적으로 약소국 민중들에게 평화를 주기보다는 오히려 평화유지에 최대의 걸림돌이 되고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미야자와 일본총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도 채택,PKO 법안 통과에 신중히 대처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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