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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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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21면

사모펀드가 크라이슬러 인수 추진
 
디터 제체(사진) 다임러크라이슬러 자동차 회장이 크라이슬러를 매각할 업체 3곳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재 크라이슬러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업체는 사모펀드인 세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센터브리지 파트너스,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매그너 인터내셔널이다. 월스트리트는 크라이슬러 매매 가격을 50억~7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그런데 제체 회장은 비싼 가격을 제시한 쪽에 크라이슬러를 무조건 넘길 수 없는 처지다. 크라이슬러의 새 주인이 어떤 경영전략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자회사인 메르세데스-벤츠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벤츠는 크라이슬러와 장기 계약을 맺고 부품과 기술을 교환하고 있다.

다이먼 회장 “CEO 보수 많다” 비판

미국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보수가 너무 많다고 비판했던 제임스 다이먼 JP모건체이스의 회장 겸 CEO가 지난해 2700만 달러(스톡옵션 200만 주 포함)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해보다 23% 늘어난 액수다.

그의 보수는 시가총액 기준 1위인 시티그룹 회장 찰스 프린스가 지난해 받은 2600만 달러보다는 많고, 2위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 회장 켄 루이스가 가져간 2790만 달러보다는 적다. 다이먼이 지난해 받은 스톡옵션 200만주를 나중에 행사할 경우 4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그는 보수 외에 지난해 판공비 등으로 37만4000여 달러를 썼다.

다이먼은 최근 미국 기업 CEO들이 지나치게 많은 보수를 받아 기업의 주주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왜고너 GM 회장 ‘미니 자동차’ 개발 고민

릭 왜고너 GM 회장은 휘발유 1ℓ로 20㎞ 이상 달릴 수 있는 미니 자동차 개발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CNN머니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요즘 기름값이 올라 고연비 소형 자동차를 좋아하는 미국인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마티즈 같은 미니 자동차 시장이 미국에서 형성된 적은 없다.

미니 자동차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존 스미스 GM 부회장은 “앞으로 휘발유 값이 더 오를 것”이라며 “그날이 오면 미국인들의 대형차 선호도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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