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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북어/99%가 북한산/작년/농수산물 4천3백만불어치 들여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우리의 식탁에 올려지는 북한산 농수산물이 크게 늘어났다.<그림 참조>
지난해 우리가 외국에서 사온 북어(43만8천달러)와 마른오징어(2백43만5천달러)는 북한산이 전체 수입액의 각각 99.6%,86.5%를 차지해 대부분의 애주가들은 알게 모르게 북한산 마른오징어·북어를 먹으며 통일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반입된 북한산 물품은 농수산물·광산물 등 1차 상품이 대부분으로 총 2백개 품목에 1억6천59만여달러어치였다.
이중 농수산물은 호두·땅콩·마른고추·메밀·고사리·명태·홍어·조기·복어·문어(모두 냉동) 등 총 22개 품목 4천3백32만달러어치로 금액 기준으로 전체의 26%를 차지했고 전년보다 4.75배 늘어났다.
북한산 농수산물은 관세면제 혜택을 받아 수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수산물은 냉동·건조기술이 떨어져 질이 다소 낮은 반면 호두는 국내산과 비슷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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