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전남 순천 생. 원광대에서 불교민속학을 전공했다. `능엄경 수행법의 한국적 수용`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풍수ㆍ사주ㆍ보학에 능한 ‘강호(江湖) 동양학자’다. 그는 ‘강단 동양학자’와는 다르게 발로 글을 쓴다. 지난 18년간 동아시아 3국의 사찰과 고택을 두루 답사했다. 발품 덕분에 그의 글에는 현장감과 자신감이 넘쳐흐른다. 우리 고유의 문화콘텐트를 이 시대에 어울리게 재가공하는 감각도 탁월하다. 그의 책들은 대개 베스트셀러를 거쳐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그는 정력적인 문필가이기도 하다. 최근엔 서서 글을 쓸 수 있는 책상을 특별히 맞췄다. 그간 몸을 웅크리고 쓰다 보니 어깨와 뒷덜미가 결려서다. 서서 글을 쓰다니. 그의 글과 삶에 기동력과 순발력이 배가될 듯하다. 과연 우리는 팔자를 고칠 수 있을까. 그의 대답은 ‘예스’다. 지금 덕을 쌓으면 후손이 덕을 본다고 한다. 김중식 객원기자
조용헌, 서서 글 쓰는 강호(江湖)의 동양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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