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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ENGLISH] On paper = 객관적으로 봤을 때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1호 16면

On paper, the exchange of an often disappointing player who had averaged 7.1 points and 7.7 rebounds through last season for a four-time Defensive Player of the Year with a championship ring made perfect sense.

미국 주간 스포츠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인터넷 판 칼럼니스트 폴 포레스터가 3월 1일자 기사에서 미국 프로농구(NBA) 뉴올리언즈 호네츠의 센터 타이슨 챈들러와 시카고 불스 센터 벤 월리스를 비교한 부분이다. 첫 마디에 나온 “on paper” 라는 표현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의 뜻이다. 즉 “객관적으로 봤을 때 통산 7.1 득점에 7.7 리바운드에 그친 챈들러를 방출하는 대신 우승 경험이 있고 ‘올해의 수비수’로 네 차례 선정된 월리스와 계약한 것은 당연하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여름, 불스가 자유계약 선수 월리스를 4년간 6000만 달러에 영입한 다음 날, 당시 다년 계약에 5400만 달러를 받기로 되어있던 챈들러는 호네츠로 트레이드됐다. 샐러리 캡(해당 시즌 팀 연봉 총액 상한액. 전년도 리그 수입에 따라 매 시즌 달라지며, 올 시즌은 5314만 달러 정도이다)을 준수하기 위해 베테랑 센터인 월리스를 데려오고, 대신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보인 챈들러를 내보낸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어떤가? 챈들러는 불과 24세에 벌써 리그 6년차에 접어들며 올해 리그 평균 리바운드 2위를 달리고 있지만, 32세의 나이에 노쇠한 모습을 보이는 월리스의 리바운드 수치는 지난 4년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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