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백80명 구토·복통 증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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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전】 충남 논산군 양촌면 신기리 양촌청소년교육원(원장 이건호·46)의 야영수련에 참가했던 대전·충남지역 2개교 중학생 1백80여명이 몸에 반점이 생기거나 구토·설사와 복통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2일 충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논산 강경중학교 2백67명·대전 회덕중학교 3백명 등 모두 5백67명의 학생들이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동안 양촌청소년교육원에서 야영수련을 마치고 귀가한뒤 1백80여명이 이같은 증세를 보여 21일 증세가 심한 16명은 결석하고 10명은 조퇴했다는 것이다.
논산군보건소는 환자들이 양촌청소년교육원을 퇴소하던 20일 학부모들이 가지고 온 모회사 제품 두유를 마시고 질병 증세가 나타난 사실을 밝혀내고 일단 변질된 두유를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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