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감시 피한 북한 미사일 선박/이란서 엄호 해안선따라 항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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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 워싱턴타임스 보도
【워싱턴=연합】 지난 3월 미해군 감시를 피해 이란 반다르 압바스항에 도착한 북한화물선 대흥호는 이란측의 엄호를 받으며 이란 해안지역을 끼고 항해한 것으로 밝혀졌으며,앞으로도 북한미사일이 이같은 방법으로 운반될 것으로 미국정보기관들은 판단하고 있다고 미 워싱턴 타임스지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익명의 미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대흥호는 북한의 스커드C미사일 제조와 관련된 장비들을 이란으로 수송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대흥호의 마지막 항해는 이란 영해내에서 이뤄졌으며 일단 영해로 들어온 뒤엔 이란해군이 엄호했다고 전했다.
미정보기관들은 북한이 앞으로도 미사일과 장비들은 이같은 절차로 수송하는 것을 이란정부가 지원키로 한 것으로 판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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