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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귀가길 여인/30대 목사가 추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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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고양=전익진기자】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16일 밤길을 가던 여인을 추행하고 봉급을 빼앗은 혐의(강도·강간미수)로 고양시 토당동 M교회 담임목사 박창덕씨(3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5일 오후 10시50분쯤 고양시 대장동 논바닥에서 귀가하던 김모씨(27·여·식당종업원)를 위협,온 몸을 만지며 성폭행하려다 마침 부근을 지나가던 택시운전사에 발각되자 현금 25만8천원이 든 김씨의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는 이날 고양시 능곡동 능곡파출소 임시검문소로부터 1백여m 떨어진 좌석버스 정류장에서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가던 김씨를 뒤따라가 자동차 열쇠를 등에 대고 협박,농로에서 10여m 거리인 논으로 끌고가 범행을 저질렀다.
박씨는 김씨의 고함소리를 들은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3명에게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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