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O법안 통과 희망”/퀘일 미 부통령 방일앞서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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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이석구특파원】 댄 퀘일 미국 부통령은 8일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일본 국회에서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퀘일부통령은 이날 오키나와(중승) 반환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한 방일에 앞서 워싱턴에서 일본 기자단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퀘일부통령은 현재 일본 정가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PKO법안에 관해 『일본의 국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일본은 경제대국에 걸맞은 범세계적 책임을 수행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PKO법안 조기통과에 강한 기대를 표시했다.
퀘일부통령은 미일간에는 무역마찰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미일 양국간 협조관계는 여전히 중요하며 자신의 방일도 이점에 중점을 둘것이라고 밝혔다.
퀘일부통령은 12일부터 3박4일간 일본에 머물면서 일본 정부 수뇌들과 통상문제·양국간 협력강화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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